에드먼턴, 역사 유산 보존에 박차…'밀러 레지던스'와 '매시 퍼거슨 빌딩' 보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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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시가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 보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시의 '역사 보존 프로그램'에 따라 '밀러 레지던스(Miller Residence)'와 '매시 퍼거슨 빌딩(Massey Ferguson Building)'이 보수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밀러 레지던스'는 에드먼턴 194번째 지정 역사 자원으로, '매시 퍼거슨 빌딩'은 195번째 지정 역사 자원으로 등재되었다.
'밀러 레지던스'의 가치
앨버타 애비뉴(Alberta Avenue) 지역에 위치한 '밀러 레지던스'는 1912년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 유행하던 '아츠 앤 크래프츠(Arts and Crafts)'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건물은 특히 에드먼턴 초기 주택 개발의 역사를 증언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보조금 지원으로 건물의 역사적 특성을 살린 보수 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시 퍼거슨 빌딩'의 역사
1941년에 건설된 '매시 퍼거슨 빌딩'은 과거 농업 기계 제조 및 판매를 위한 시설로 사용되었다. 이 건물은 에드먼턴의 산업 역사와 경제적 발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물로 간주된다. 이번 보수 작업을 통해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산업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새로운 '헤리티지 장소 전략' 개발 중
에드먼턴 시의 역사 계획팀은 기존의 역사 보존 계획을 대체할 새로운 도시 전반의 '헤리티지 장소 전략(Heritage Places Strategy)'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전략은 기후 변화 대응과 도시 고밀도화라는 현대적 과제를 반영하여 역사 보존의 범위를 확장하고, 더 넓은 시각에서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건물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에드먼턴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살아있는 증거"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