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경찰이 최근 시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100달러 위조지폐 유통에 대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인 9일 이후로만 최소 9건의 위조지폐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용의자들은 주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온라인 중고 장터를 통해 휴대전화나 고가 전자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접근한 뒤 대금을 치를 때 위조지폐를 건네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들은 모두 동일한 일련번호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상적인 지폐라면 모두 각기 다른 고유 번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거래 특히 고액권인 100달러 지폐를 주고받을 때는 반드시 일련번호가 서로 다른지 확인하고 홀로그램 등 위조 방지 요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혹시 모를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직거래 시에는 에드먼턴 각 경찰서에 마련된 CCTV가 설치된 안전 거래 구역을 이용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