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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주정부, 교사 파업 시 부모 지원금 지급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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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주총리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교육장관 데메트리오스 니콜라이디스”, “앨버타 재무장관 네이트 호너” 


앨버타 주정부가 오는 10월 6일 예정된 교사 파업에 대비해, 학부모 지원금 지급 방안을 내놨다.


네이트 호너 앨버타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캘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앨버타 교사협회(ATA)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와 보호자는 주당 150달러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며 “첫 지급은 10월 3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스미스 주총리는 “교사 노조가 파업에 나서더라도 학생과 가정이 혼자 불확실성 속에 남겨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이미 대응책을 마련해 두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ATA는 잠정 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쳤으나, 94%라는 높은 투표율 속에서 89.5%가 부결시켰다. 이로 인해 앨버타 전역 70만 명 학생들의 수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너 장관은 “노조 지도부가 합의했던 계약안을 조합원들이 두 차례나 거부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분명한 요구사항을 정리하지 못한 채 파업에 나서는 것은 유해하다”고 비판했다.


같은 자리에서 데메트리오스 니콜라이디스 교육장관은 학부모를 위한 ‘학습 지원 키트’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수학, 언어, 과학, 사회 과목을 포함하며 영상, 워크시트, 연습 문제로 구성돼 온라인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스미스 주총리는 또한 2028년까지 1,500명의 교육 보조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러나 ATA는 교사 임금 인상과 학급 규모 축소, 교육 여건 개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3년간 3,000명의 교사 신규 채용안을 제안했으나, 고용주 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스미스 주총리는 “앨버타의 학교 시설은 학급 인원 제한을 수용할 공간적 여유가 없다”며 “각 교육청이 필요에 따라 교사 또는 보조 인력을 유연하게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교사 파업 여부는 오는 10월 6일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앨버타 교육 현장에 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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