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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김경협 청장 “700만 동포와 함께 더 큰 대한민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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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서울에 집결했다.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9월 2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막하며 3박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제3대 재외동포청장으로 취임한 김경협 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관하는 대규모 재외동포 행사로, 한층 의미가 크다.

 

“모국과 동포가 함께 가야 한다”

김경협 청장은 개회식에서 “올해는 우리가 광복을 맞은 지 80년이 되는 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최근 이재명 대통령께서 유엔 총회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한반도의 평화 공존과 모국 성장을 위해 모국과 700만 재외동포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재외동포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차세대 동포 교육 지원 △선천적 복수 국적 허용 연령 조정 △재외국민 투표 방식 개선 등을 약속했다.


국내외 주요 인사 대거 참석

이날 개막식에는 67개국 한인회장과 대륙별 총연합회 임원 등 370여 명의 해외 대표단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박성훈·박준태 의원 등 70여 명의 정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장동혁 대표는 축사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국익을 위해 헌신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고 있다”고 치하했으며, 김석기 위원장은 “재외동포는 대한민국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협업 강화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세계한인회장대회는 △공식 의제 토론 △정부와의 대화 △외교부 장관 오찬 △한인회 우수사례 발표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주목할 만한 변화는 공식 의제 토론지방자치단체-한인회 협업사례 발표가 새롭게 포함된 점이다. 한인회장들이 공동의 현안을 한자리에 모여 집중 논의하는 공식 의제 토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인천, 울산, 전북도 등이 직접 참여해 지방정부와 한인회 간 협업 모델을 공유한다.


기관 홍보관·우수사례 발표 풍성

재외동포청, 병무청, 법무부, 국민연금공단 등 11개 정부 및 관련 기관이 홍보관을 운영하며 재외국민을 위한 제도와 지원책을 알린다.


또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한인회 우수사업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올해는 LA한인회, 재일민단 중앙본부, 하노이한인회가 각각의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으로 대단원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는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100명의 해외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재외동포사회 역량 확대”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사회가 모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차세대 육성과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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