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베이징 무역 합의, "카놀라 관세 15%로 대폭 인하 및 EV 시장 부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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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와 베이징이 캐나다 농산물 수출, 특히 서부 캐나다 경제의 핵심인 카놀라에 큰 부담을 주었던 징벌적 관세를 철폐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이는 양국 간의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경제적 실익을 챙기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금요일 발표한 예비 합의안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6년 3월 1일까지 캐나다산 카놀라 종자에 대한 관세를 획기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약 85%에 달하던 살인적인 관세율은 약 15% 수준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농수산물 전반으로 확대되는 혜택이번 합의는 단순히 카놀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캐나다산 카놀라박, 완두콩, 바닷가재(랍스터), 게 등 주요 농식품에 대해서도 3월부터 최소 2026년 말까지 중국의 이른바 "차별 금지" 관세 면제 조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농업 및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수출 주문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혜택은 유지종자 농가뿐만 아니라 콩류 재배 농가, 해산물 및 가공식품 업계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제조업 분야, 특히 전기차 시장에 대한 타협안도 포함되었다. 캐나다는 연간 최대 4만 9천 대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기존 100%의 고율 관세 대신 6.1%의 최혜국대우(MFN) 관세를 적용하여 시장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물량 상한선은 무역 분쟁 이전의 수입 수준을 반영한 것으로, 연간 캐나다 신차 판매량의 3% 미만에 해당한다. 오타와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캐나다 내 전기차 공급망에 대한 합작 투자를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격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놀라 재배 농가들에게 이번 발표는 지난여름의 악몽과도 같았던 상황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중국 정부는 75.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약 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위협했으나, 이번 합의로 인해 수출길이 다시 활짝 열리게 되었다.
카니 총리는 이번 협정을 양국 관계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2030년까지 중국으로의 수출을 50% 늘리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