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크 피하려다 밟았다?"... BC주 과속 앨버타 운전자의 황당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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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고속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무려 60km/h나 초과해 달리던 앨버타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되자 내놓은 황당한 변명이 화제와 빈축을 동시에 사고 있다.
BC 고속도로 순찰대(BC Highway Patrol)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월 30일 저녁, BC주 남동부 모이(Moyie) 인근 3/95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은 제한 속도가 시속 100km인 구간에서 시속 160km로 질주하는 메르세데스 SUV 차량을 포착했다.
즉시 차량을 세운 경찰이 과속 이유를 묻자, 운전석에 앉아 있던 앨버타 남성은 "엘크(Elk)를 피하기 위해서였다"라는 뜻밖의 답변을 내놓았다. 엘크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높였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경찰은 이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BC 고속도로 순찰대의 마이클 맥러플린(Michael McLaughlin) 상병은 "북미 엘크의 최대 속도는 시속 70km 정도"라며 "엘크가 아무리 날렵하고 웅장한 동물이라 해도, 시속 100km 제한 속도 안에서도 충분히 피할 여유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맥러플린 상병은 이어 "의심스러운 변명을 늘어놓는 것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고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차량 압류의 번거로움과 비용을 아끼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만약 시속 160km로 그 거대한 동물과 충돌했다면 운전자와 엘크 모두에게 끔찍한 결말이 되었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결국 이 앨버타 운전자는 '과속(Excessive Speeding)' 혐의로 483달러의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또한 차량은 규정에 따라 7일간 압류 조치되어 견인되었으며, 견인 및 보관 비용 전액을 부담하게 됐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향후 BC주에서 보험 가입 시 고위험 운전자 할증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이나 동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