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대기 중 잇단 사망 사건… 911 구급차마저 지연되는 충격적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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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드먼턴 의료·응급 대응, 그리고 교통 안전과 치안 강화 소식까지,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이슈들을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먼저, 병원과 응급실 과밀 문제입니다.
에드먼턴 주요 병원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현재 상황이 더는 안전하게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주 정부에 비상사태 선포를 포함한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그레이 넌스 병원 응급실에서 대기 중 사망 사건이 알려진 데 이어, 같은 날 사망자가 더 있었다는 내용까지 전해지면서 의료 현장의 부담과 시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병상·인력 부족이 누적된 가운데, 호흡기 질환 시즌으로 환자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응급실 대기가 길어지고 외래 진료 공간이 응급환자 수용으로 전환되는 등 ‘연쇄 압박’이 나타난다는 점도 함께 지적됩니다.
이런 상황은 구급차 출동 지연 사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드먼턴에서 한 시민이 길에서 다친 사람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지만, 구급차가 언제 올지 확답을 받지 못했고, “한두 시간 걸릴 수도 있다”는 안내를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급차가 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신고자는 결국 부상자를 직접 차량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해졌습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 측은 당시 구급대가 배정되었지만, 이동 중 더 위급한 콜로 재배치됐고, 부상자가 다른 방식의 이동을 선택해 출동이 종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민 입장에서는 “응급 상황에서 911을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다음은 서부 에드먼턴 주택 화재 소식입니다.
브리타니아 영스타운 지역의 로우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소방은 102B 애비뉴와 166 스트리트 인근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 도착 당시 불길이 크게 번진 상태였다고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는 없었고, 소방은 여러 대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화재를 통제했습니다.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이 늘고 실내 건조도 심해지는 만큼, 전열기 주변 가연물 정리와 멀티탭 과부하 점검 같은 기본 안전수칙이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이어서 밸리라인 LRT 충돌 감소 캠페인입니다.
밸리라인 동남선이 개통된 이후, 차량과 LRT가 부딪히는 사고가 누적되면서, 이를 줄이기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개통 이후 약 2년여 동안 차량 충돌이 31건 발생했고, 특히 일부 교차로는 사고가 반복되는 ‘취약 지점’으로 지목됩니다.
밸리라인은 기존 LRT와 달리 도로 교통 흐름과 더 가깝게 설계돼, 차단기가 없는 구간이 있고, 교차로마다 우회전 규칙도 다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회전 적신호 금지 표지가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정지·대기해야 하고, 신호와 표지판을 우선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열차 래핑, 옥외 광고, SNS 안내 등으로 운전자 인식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중교통 치안 인력 증원 소식입니다.
에드먼턴 교통국 ETS가 트랜짓 피스 오피서 30명 증원을 추진하며, 이 가운데 15명은 1월부터, 나머지 15명은 7월부터 현장에 투입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총 인원은 126명 규모로 늘어납니다.
시에서는 그동안 역과 환승센터에 배치됐던 민간 경비 인력은 ‘신고와 보고’ 중심이었던 반면, 피스 오피서는 조례·주 법령 집행 권한이 있어 현장 대응 범위가 더 넓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체감 안전과 이용자 신뢰가 얼마나 개선될지, 그리고 단속·지원이 특정 구간에만 몰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소식 정리해드렸습니다.
응급실 과밀과 구급차 지연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관련 후속 대책과 현장 변화가 있는지 계속 확인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eKBS였습니다.